오후장을 급락 출발한 일본증시의 여파로 9일 오후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9일 13포인트 이상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13분 현재 전일보다 3.20포인트 내린 1219.9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2900억원 가량 순매도중이며 프로그램도 매도세에 가담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96억원, 220억원 매수우위.
현재 상승종목은 483개, 하락종목은 239개로 하락종목이 크게 늘었고 59종목은 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0.17% 내린 57만원,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도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은행은1%이상 상승중이며 SK텔레콤, LG필립스LCD KT&G 현대중공업 외환은행 등도 모두 상승흐름이다.
선물시장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외국인은 8582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선물 9월물이 0.50포인트 오른 158.00을 기록중이다.
오전내 강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9.92포인트 오른 569.33으로 살짝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전장을 37포인트 하락마감한 이후 오후장을 150포인트 하락 출발시키고 있다.
점심시간 중 일본정부가 제시한 6월 경제보고서의 영향으로 보인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물가에 대한 판단이 5월과 달리 상향조정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일본 제로금리 인상문제에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7월~9월 중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