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 논란발언 해명 "대꾸할 가치를 못느껴…명예훼손 소송 할 것"

입력 2014-05-09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김시곤 보도국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김시곤 보도국장이 긴급기자 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세월호 관련 발언에 입장을 밝혔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지난달 28일 KBS 근처 중국집에서 과학재단과 점심식사자리가 있었다. 세월호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참사였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를 기획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에 교통사고로만 약 500 명이 사망하는데 그 동안 이런 문제에 둔감했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의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것 같다. 우리사회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언론노조 KBS 본부가 전체 내용 거두 절미한채 지난 3일 성명서를 냈다. 이틀전 KBS 본부가 올린 다른 성명서에는 제이름을 들고 시청자 가족들 다 이야기 다 들어줘야 하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노보 편집국장에 전화해 항의하고 문자보내 노력했지만 미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언론노조 KBS본부는 간부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제기하며 이미지 훼손을 했다. 미디어오늘도 KBS 비난을 확대재생산해왔다"며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못느껴 자제해왔으나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것은 묵고 할수 없기세 자리를 갖게 됐다.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소송 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김시곤 보도국장은 지난달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세월호 희생자 수를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인용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은 8일 희생자들의 영정을 들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을 항의방문했다. 유가족들은 해당 간부의 파면과 사장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한 것이다. 유족들은 9일 새벽 2시 반까지 4시간 반 동안 KBS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 결국 사임으로 끝나나" "김시곤 KBS 보도국장, 이건 아니지" "김시곤 KBS 보도국장, 결국 해명만" "김시곤 KBS 보도국장, 왜들 이러는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24,000
    • -0.75%
    • 이더리움
    • 4,652,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4%
    • 리플
    • 1,998
    • -0.7%
    • 솔라나
    • 347,900
    • -2%
    • 에이다
    • 1,448
    • -1.56%
    • 이오스
    • 1,156
    • +1.67%
    • 트론
    • 289
    • -2.69%
    • 스텔라루멘
    • 744
    • -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75%
    • 체인링크
    • 24,960
    • +1.67%
    • 샌드박스
    • 1,099
    • +36.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