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총선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재집권 확정

입력 2014-05-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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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주마 대통령 재선 사실상 확정

남아프리카공화국 집권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62%의 득표율로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9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ANC 재집권 성공으로 ANC 총재를 겸하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의 재선도 사실상 확정됐다.

남아공 선거관리위원회(IEC)에 따르면 현재 개표가 94.1% 진행된 가운데 ANC의 득표율은 62.5%에 달했다.

ANC는 역대 총선에서 민주화 원년인 1994년 62.7%를 득표한 이후 66.4%(1999년) 69.7%(2000년) 65.9%(2009)의 표를 얻은 바 있다.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은 직전 선거 득표율 16.7%를 크게 뛰어넘는 22.0%를 득표해 약진했으며 백인 정당 이미지에서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민주화 이후 DA가 20%대 득표율을 올린 것은 이번 처음이다.

IEC는 “이번 투표율은 2009년보다 3.9% 포인트 떨어진 73.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ANC가 비록 흑인 유권자들의 변함없는 지지 속에 60%대 득표율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지만 DA의 약진과 극좌성향인 EFF의 선전으로 앞으로 정국 운영에 난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남아공은 오는 21일 새로 구성되는 국회에서 ANC 총재인 주마 대통령의 연임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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