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수석 세월호 유족 만나…"대통령이 모르는 현장상황 알리겠다"

입력 2014-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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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이정현 홍보수석이 항의 방문차 청와대 인근까지 찾아온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만났다.

박 수석과 이 수석은 9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청와대 직원들의 면회장소인 연풍문에서 1시간 30분 가량 유족 대표들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 11시 35분께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의 중재로 역시 항의차 방문한 KBS 건물로 들어갔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이어 유족들은 이날 새벽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했다.

3시 50분께 청와대 진입로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으로 자리를 옮긴 유족들은 청와대행을 막은 경찰과 이른 새벽부터 대치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박 정무수석과 이 홍보수석이 유족과 면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결국 이날 오전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유족 대표 일부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청와대 측에 희생자를 폄하한 KBS 보도국장의 파면 및 사장의 공개 사과 등 기존 요구를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들 가운데 '순수한 유족'의 수에 대해 "유가족은 120여명 정도 되고, 그분들 말고 와 있는 인원은 더 많은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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