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대신증권)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오른 달러당 10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환율은 “원화 절상이 내수 회복에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환율 하락을 용인하는 것처럼 인식돼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달러당 1020원에 근접하자 기획재정부가 개입을 단행, 오후 들어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재부는 “최근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외국인 자금 유입, 역외 차액결제선물환 거래 등에 있어 투기적 요소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분간 환율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장중 세자리 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장기간의 경상수지 흑자기조로 달러 매물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소폭 상승했다”며 “시기적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당국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