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촌 살리려 美 옥수수 100만t 이상 반송…업계 반응 ‘시큰둥’

입력 2014-05-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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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차단보다 자국 농업기술 발전 더 힘써야”

세계 최대 옥수수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 중반까지 반송시킨 미국산 옥수수 수입 화물이 112.4만t에 이른다고 9일(현지시간) 중국경제참고보가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산 옥수수를 반송시킨 이유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이다. 중국은 일부 GMO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나 MIR162 성분을 포함한 GMO의 수입은 금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대량의 GMO 수입이 자국 농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수입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미국 기업 손실은 29억 달러(약 2조9693억원)에 달했으며 2013년 국제 옥수수 가격은 전년대비 40% 하락했다.

이런 정부의 방침에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옥수수는 이미 중국 최대의 농작물로 사료와 가공 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농산물 대부분이 역시 GMO이다.

한 전문가는 “2013년 중국이 수입한 옥수수는 500만t에 이르는데 대부분이 미국산이며 이 중 90% 이상이 GMO”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농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하면서 옥수수 공급량이 수요량에 못 미친다면 오히려 다른 산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 농업은 가격보다 생산기술과 지적재산권 확보가 더 중요하다” 며 “정부는 해외 농산물 수입 차단보다 자국 농업기술 발전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옥수수 공급국이며 매년 수확량의 10~20%를 수출한다. 중국은 2010년 옥수수 수출국에서 순 수입국으로 전환 후 세계 3위의 옥수수 수입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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