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젊은 층 타깃 최초 미러리스 카메라 ‘라이카 T 시스템’ 론칭

입력 2014-05-09 18:17 수정 2014-05-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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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디자인·극대화된 편의성 특징…사진·동영상 실시간 전송 가능

(사진=김지영 기자 gutjy@)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독일 명품 카메라 라이카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라이카 최초 미러리스 카메라 ‘라이카 T 시스템’을 론칭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이카 T 시스템은 트렌드 세터 와 얼리어답터 등 유행에 민감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또한, 100년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혁신적 디자인과 극대화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원에서는 ‘2014년 라이카(LEICA) 브랜드 탄생 100주년 및 라이카 T 시스템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라이카 신제품 발표 행사는 라이카 T 카메라가 담고 있는 디자인 및 예술적 가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행사장 안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전국희 씨가 라이카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셀러브리티 김진표 씨가 T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로 꾸며졌다.

신제품 라이카 T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첨단과 혁신을 완벽하게 표현한 디자인이다. 아우디 디자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된 매끈하면서도 부드러운 표면과 깔끔한 선으로 이뤄진 외형은 단순함과 간결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또한, 카메라 보디는 통 알루미늄을 장시간 손으로 직접 깎아서 만들어 매우 견고하다.

(사진=김지영 기자 gutjy@)

라이카 T 시스템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이 매우 간편하고, 라이카 시스템 카메라 최초로 와이파이 모듈을 적용, 사진과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는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로도 바로 업데이트가 돼 iOS에서 라이카 T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63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장착, ISO 100-12500 고감도와 풀HD 해상도 영상 촬영 기능 등이 탑재됐다. 셔터 속도는 최고 4000분의 1초이며 초당 5매 속도로 연속 촬영도 가능하다. 카메라 자체에 16GB 메모리가 내장돼 있어 별도 저장장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마운트는 라이카 독자 규격 T 마운트로, 전용 렌즈인 바리오 엘마 T 18-56mm F3.5-5.6 ASPH 줌렌즈, 즈미크론 T 23mm F2 ASPH 단렌즈도 함께 선보였다. 미러리스 카메라인 만큼 M 마운트 어댑터를 활용, 기존 M렌즈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라이카 T 시스템은 오는 26일부터 공식 라이카 스토어인 충무로 반도 카메라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T 카메라 바디 240만원대, 전용 렌즈인 바리오 엘마 220만원대, 즈미크론 24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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