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대표팀, 12일 1차 소집...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9명 합류

입력 2014-05-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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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 중 일부가 오는 12일 1차로 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9일 국내파 6명과 시즌을 마치거나 부상 등을 이유로 시즌 종료 이전 귀국한 해외파 3명 등 9명이 1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먼저 집결한다고 밝혔다. 1차 소집 대상 선수들은 박주영(왓포드), 김신욱, 이용, 김승규(이상 울산 현대), 이근호(상주 상무),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기성용(선덜랜드), 정성룡(수원 삼성),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등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국가대표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품위를 지키라는 취지로 소집에 응하는 선수들에게 입소 때 정장을 착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는 홍 감독이 취임해 대표팀을 첫 소집할 때부터 이어졌다.

1차로 소집되는 선수들은 신체 상태 점검을 마친 후 곧바로 맞춤형 훈련에 돌입한다. 나머지 14명의 선수들은 소속팀의 일정으로 인해 13일 이후 협회와 구단의 조율을 거쳐 순차적으로 소집될 예정이다. 중국 광저우 헝다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13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을 앞두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활약중인 베테랑 중앙 수비수 곽태휘 역시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준비하고 있어 경기 이후에나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중인 측면 수비수 윤석영은 현재 소속팀이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어 당장 합류가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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