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올시즌 미국무대에 도전한 윤석민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중인 윤석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피안타 4개를 내줬지만 볼넷없이 탈삼진 2개를 잡아냈다.
트리플A에서 시즌 7번째 등판한 윤석민은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노포크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10-7로 승리해 윤석민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12로 떨어졌다.
윤석민은 2회말 1사 후 애쉴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첫 실점을 내줬다. 5회말에는 첫 타자 데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이후 맥기니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줘 2점째를 내줬고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 마르티네스에게 내야 땅볼로 세 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날 윤석민은 72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52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던 것이 성공을 거뒀다.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올린 윤석민은 이로써 4패 뒤에 승리를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