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도 동영상

세월호 기도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공개한 동영상은 모두 5개 클립이다. 그 중 하나인 세월호 기도 동영상에는 단원고 학생 한 명의 기도가 담겼다.
이 학생은 “우리 반 아이들 잘 있겠죠? 선상에 있는 애들이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진심입니다. 부디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수학여행 갔다 올 수 있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이라고 기도한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 속 학생들은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 모른 채 웃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서로를 의지하고 있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주위 학생들은 “영화에서 보면 기다리라고 하면 뒤에 꼭 죽지 않냐?”, “맞아 맞아” 라고 대화하기도 한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을 본 유가족들은 “저게 우리 딸이네…” 등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