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르빗슈, 좋은 투수니 다음에 기회 또 올 것"...대기록 무산에 함께 아쉬움 전해

입력 2014-05-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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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동료 다르빗슈 유의 노히터 경기가 아쉽게 무산된 것에 대해 함께 아쉬움을 표현하는 한편 격려의 말을 전하며 사기를 북돋웠다.

다르빗슈는 10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노히터를 이어갔지만 이후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통한의 안타를 내주며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에 대해 "안타깝지만 좋은 투수인 만큼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것"이라며 다르빗슈를 격려했다. 추신수는 "전체적으로 긴장되고 스릴있는 경기였다"고 보스턴전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한편 "다르빗슈의 동료로서 대기록의 일부분이 될 수 있던 기회를 놓쳐 참 아쉽다"며 노히터 기록이 무산된 것에 대해 함께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부상 당한 왼쪽 발목은 아직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론 워싱턴 감독은 하루 전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추신수의 발목이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팀 사정상 계속 그를 쉬게 할 수는 없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서 벤치에서 쉴 생각은 없다"며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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