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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다르빗슈는 10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노히터를 이어갔지만 이후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통한의 안타를 내주며 대기록 달성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에 대해 "안타깝지만 좋은 투수인 만큼 다음에 또 기회가 올 것"이라며 다르빗슈를 격려했다. 추신수는 "전체적으로 긴장되고 스릴있는 경기였다"고 보스턴전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한편 "다르빗슈의 동료로서 대기록의 일부분이 될 수 있던 기회를 놓쳐 참 아쉽다"며 노히터 기록이 무산된 것에 대해 함께 아쉬움을 표현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부상 당한 왼쪽 발목은 아직 완전치 않은 상황이다. 론 워싱턴 감독은 하루 전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추신수의 발목이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팀 사정상 계속 그를 쉬게 할 수는 없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서 벤치에서 쉴 생각은 없다"며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