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세계판2’(사진=MBC에브리원)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키가 가상 부인 야기 아리사와 첫 스킨십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세계판2’에서는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키와 일본 모델 야기 아리사가 결혼식을 올리는 에피소드가 그려질 전망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키와 야기 아리사는 삼청동의 한옥마을 골목에서 웨딩촬영을 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아이돌인 샤이니 키와 일본의 톱모델인 야기 아리사는 프로답게 사진작가가 요구하는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밀착된 포즈를 취하는 부분에서 두 사람은 아직 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촬영이 계속되고 막바지에 이르자, 부인 야기 아리사가 먼저 남편의 손을 잡으며 걷는 장면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부인이 손을 먼저 잡자 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며 광대가 승천해, 주변 사람들과 스태프까지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야기 아리사는 “지난 번 커플 화보 촬영 때, 내가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이 서운해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용기를 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키는 “평소 낯가림이 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부인이 먼저 손을 잡아줘서 감동했다”며 “아내에게 나라는 존재가 예전보다 커진 것 같아 행복하다. 앞으로는 내가 손을 잡고 싶을 때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