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알레포에 전기 이어 물 공급 차단”-SOHR

입력 2014-05-11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민 우물 앞 장사진…질병 확산 우려 커져

시리아 지하드 반군이 제2도시 알레포에 물 공급을 일주일째 차단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SOHR은 이날 “알케에다 계열인 알누스라 전선이 반군이 점령한 알레포 동부와 정부군이 장악한 알레포 서부에 물 공급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반군은 지난달 정부군 지하에 있는 알레포와 주변지역에 대해 전기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SOHR은 “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알레포 시민이 우물 앞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다”며 “일부 주민이 깨끗하지 않은 물을 식수로 사용해 질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최대 경제도시 알레포는 인구가 500만명으로 2012년 중반 주변에서 전투가 시작된 이래 정부군과 반군 통치지역으로 나뉘었다. 주민 약 300만명이 알레포를 떠나 난민생활을 하는 가운데 정부군은 반군 지역을 공습하고 있으며 반군도 수시로 정부군 통제 아래 있는 알레포 서부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

한편 SOHR은 “시리아 동부 데이르 에조르주에서 알누스라 전선과 이라크ㆍ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반군끼리 전투를 피해 민간인 10만명 이상이 피난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간 알누스라 전선과 ISIL의 교전 과정에서 230명이 목숨을 잃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북한, 추석 연휴에도 오물 풍선 살포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추석 연휴 극장가 이 영화 어때요 '베테랑2'·'그녀에게' 外[시네마천국]
  •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명절 노린 스미싱 문자 주의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39,000
    • -0.4%
    • 이더리움
    • 3,168,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428,000
    • -2.62%
    • 리플
    • 777
    • -3%
    • 솔라나
    • 177,600
    • -3.48%
    • 에이다
    • 456
    • -3.8%
    • 이오스
    • 653
    • -2.54%
    • 트론
    • 201
    • +1.52%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50
    • -2.92%
    • 체인링크
    • 14,820
    • -2.11%
    • 샌드박스
    • 333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