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와 부인 김영명 씨. (사진=뉴시스)
11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A씨는 김씨가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의원들에게 정 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전날 고발장을 제출했다.
현직 의원 신분인 정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배우자에게 선거운동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수희 정몽준 경선후보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인지도 불분명하고 설령 위반된다 하더라도 극히 경미한 사안이라는 선관위의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영명 씨는 현재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 이사장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나온 것으로 유명한 웰즐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김 이사장의 부친은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이다. 김 이사장은 김 전 장관의 2남 4녀 중 막내딸이다.
지난해 초 예올의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 이사장은 한국 전통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 의원과 김 이사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