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민, NYT에 세월호 참사 ‘정부비판’ 전면광고 실어

입력 2014-05-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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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주의 시대 회귀ㆍ민주주의 퇴행에 한국인 분노”

(사진=뉴시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진실을 밝히라” 는 제목으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면광고를 냈다.

19면에 실린 광고에는“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의 내용과 ‘왜 한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의 부제목을 적었다.

광고는 정부가 적절한 비상대응책을 취하는 데 실패했고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 해군과 민간 잠수 전문가들의 지원 의사마저 정부는 거절했다며 이런 잘못된 구조 노력은 박근혜 정부의 지도력 부재와 무능 직무태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주류 언론에 대한 검열로 세월호 참사와 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보도되지 않고 주류 언론들이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고는 여당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잘못된 내용을 담은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을 체포할 수 있는 법안까지 추진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것에 한국인들이 분노한다고 적었다.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이 미주생활 정보교환 사이트인 ‘미씨USA’를 통해 비용을 모금해 광고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4129명이 참여해 애초 목표액인 5만8000달러(약 5950달러) 보다 많은 16만439달러(약 1억6966만원)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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