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공원에서 돌잔치가 열리던 중 갱단 간 총격전을 벌여 성인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들이 다쳤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CBS가 보도했다.
CBS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공원에서 인근에 사는 아이의 돌잔치가 열리던 중 오후 5시쯤 공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갱단끼리 총질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며 “총격전 중 7살 어린이를 비롯해 모두 7명이 탄환에 맞아 다쳤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자는 총격전을 벌인 갱단 조직원으로 보이는 20대 남성 1명이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25~30발가량의 총성이 울렸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어린이 한 명이 다리에 총을 맞았고 주변에 있던 몇몇 사람도 다리나 등에 총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직 총격에 가담한 범인이 몇 명인지 왜 공원에서 열린 돌잔치에서 총격전이 벌였는지 밝혀내지 못했다.
지역 주민 브렌다 존스는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와 돌잔치에 가지 말라고 했다”며 “총격전이 예고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