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관악구 행운동 원룸 밀집지역을 방문, 범죄 예방 시설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관악구 행운동은 경찰청이 관리하는 '여성 안심구역'이다.
실제로 이 지역은 서울에서 여성 비율이 두 번째로 높다. 20∼30대 독신 여성 인구는 절반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는 행운동에 건축물과 주변 환경의 설계 및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막는 '범죄예방디자인'(CEPTED)을 적용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방범 모듈, 반사 시트와 반사 띠,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폐쇄회로(CC)TV, 안심지킴이집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독신 여성들의 커뮤니티이자 안전 거점 역할을 하는 마루카페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