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주상태 신한은행 홍보부 차장

입력 2014-05-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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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고 열정 넘치던 대학시절!. 그 시절 우리들에게 아마도 직장이란 곳은 달콤한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을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아마 대부분의 우리들은 은퇴후 다가올 나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는 당장 높은 물가와 생활비, 자녀교육비 등으로 더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은퇴설계라는 말은 관심 밖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60~70대에 과거 지난날을 점검하고 앞으로 다가올 인생 2막을 요즘 사회적 트렌드인 소위 스웨그처럼 살아가고자 한다면 이제부터라도 개인의 노후는 꼼꼼하게 계획되어야 합니다. 저성장, 저금리상황에서의 어려운 자금운용, 자녀교육비, 결혼, 은퇴후 사업자금이 잘못된 투자로 소진될 위험노출 등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정말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의 노후생활 자금 형성을 위해 시행된 미국의 401k나 고령화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를 우리보다 먼저 경험하고 있는 일본은 이미 국내보다 한단계 앞서 은퇴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제도의 시행 초기에는 사회적 반발도 많았으며, 현실도 감당하기 벅찼던 직장인들의 관심도 적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당시의 직장인들이 은퇴후 지금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소비계층 중의 하나인 점을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현 은퇴시장에서 지금껏 상품 중심의 접근뿐이었던 국내 금융회사들도 이제는 초니치전략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서서히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조직내 우수인프라 구축, 고객에 대한 교육 및 세미나, 컨설팅과 같은 시스템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니 이러한 것이 정말 고객을 위한 따뜻한 금융이라고 느껴집니다.

요즘 같은 100세시대에 준비없는 노후는 축복이 아닌 고난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조병화 시인의 시 제목처럼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우리는 이제껏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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