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전자상거래 사업부 '디앤샵'을 분할해 재상장하는 다음커머스에 대해, 분할 효과는 1~2분기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분할로 다음커머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직접적인 지분관계가 없어지면서, 보다 독립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외에 여러 포탈업체를 마케팅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외형 성장의 가속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잔존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장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 사업모델을 NHN처럼 거래중계형 모델로 변환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이러한 분할에 따른 효과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조직정비 및 다음커머스의 마케팅 효과 발생 시간 등을 감안한다면 1~2분기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2일 재상장되는 다음커머스의 평가가격은 5만8400원이며, 이는 거래정지일인 4월 26일의 시가총액을 순자산 배분비율(다음커뮤니케이션 7.5: 다음커머스 2.5)로 나눈 값을 재상장되는 주식수(310만주)로 나눈 것이다.
기준가 산정은 평가가격 기준으로 최저호가 2만9200원(평가가격의 50%)에서 최고호가 11만6800원 (평가가격 200%) 범위에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기준가격을 정한 후 상하 15% 범위 내에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