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양 물량 쏟아지자 실수요자 ‘웃음’

입력 2014-05-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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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에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넘쳐나며 내집마련 실수요자에게는 오히려 수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세종시 분양물량은 2011년 8733가구, 2012년 1만6587가구, 2013년 1만1838가구, 2014년 1만1432가구에 달한다.

또한 입주물량은 2011년 1582가구, 2012년 4938가구, 2013년 3438가구에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1만4681가구, 2015년에는 1만6346가구로 급증하고 있다.

5월 이후에만 세종시 연내 분양물량은 8곳, 1만776가구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입주물량도 20곳, 1만2384가구에 이른다.

5월 이후 세종시 아파트 분양의 핵은 바로 2-2생활권 분양물량이다. 연내 7491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특히 6월에 물량이 쏟아진다. 입지와 브랜드면에서 강점이 있어 성공적인 분양이 예상된다. 2-2생활권은 1-5생활권, 2-4생활권과 함께 세종시에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세종정부청사와 가깝고 백화점과 중심상업지구의 2-4생활권과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은 2-2생활권(P2) M3, M4블록에서 총 1704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M3블록에선 전용 85㎡이하 234가구, 85㎡초과 148가구 등 1051가구를 분양한다. M4블록에선 85㎡이하 148가구, 85㎡초과 284가구 등 4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에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도 2-2생활권(P1) M1, L1블록에서 전용 84~99㎡ 총 1944가구를 분양하고 금성백조주택도 P4블록 내 M9, 10블록에서 59~84㎡ 672가구를 내놓는다.

또한 9월에는 대우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등이 2-2생활권(P3) M6, 7블록과 L2블록에서 59~110㎡ 317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량으로 물량이 쏟아지자 오히려 실수요자들은 반기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과도했던 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세종시 입주아파트 프리미엄은 최고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올들어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분양가가 오른 것도 한몫했다.

5월 이후 연내 입주단지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1-4생활권 도담동 힐스테이트와 호반베르디움으로 찾는 사람도 많아 1-4생활권에선 ‘빅2’로 꼽힌다. 1-4생활권은 도담초중고가 가깝고 정부청사와 원수산 호수공원 국립도서관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12월 입주예정인 힐스테이트 112, 113㎡(이하 공급면적)는 프리미엄이 3000만원~5000만원으로 높게 붙었다. 도담초등이 단지내에 있고 세종시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 역세권인 호반베르디움(11월 입주) 109㎡은 3500만원~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이외에도 8월 입주예정인 1-2생활권 아름동 푸르지오(10단지)는 판상형의 경우 113㎡는 프리미엄이 최고 4000만원, 128㎡는 최고 5000만원까지 붙었다.

이에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2014년 세종시 아파트시장은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주프리미엄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다”면서 “하지만 2014년 말까지 정부 부처 등 3단계 이전이 완료되고 기반시설이 마무리되는 2016년 이후에는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내집마련 수요자는 올해가 매수타이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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