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60선을 회복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4% 넘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43%) 오른 1964.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950.91까지 하락했던 지수는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상장사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53억원, 4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외국인이 8일 연속 '팔자'를 외치며 100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95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7%) 보험(1.07%) 비금속광물(0.9%) 등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보험, 비금속광물, 제조, 섬유의복업종도 상승했다.
이에 반해 기계 ,건설, 증권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인 매수에 기대 3.97% 오른 138만800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삼성그룹내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삼성생명 역시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역시 2% 넘게 올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약세로 장을 마친가운데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1% 이상 내렸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49개 종목이 올랐으며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439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1억99786만주, 거래대금은 3조71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024.4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