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동양매직과 '초소형 정수기' 표절 소송서 '패소'

입력 2014-05-12 1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웨이가 동양매직과의 초소형 정수기 디자인 표절 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코웨이가 지난해 말 동양매직을 상대로 낸 정수가 디자인 침해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10월 동양매직이 출시한 ‘나노미니’ 정수기가 자사의 ‘한뼘정수기’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양사의 정수기 디자인이 일부 유사점은 있지만 실질적으로 동일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매직의 나노미니와 코웨이의 한뼘정수기는 모두 중앙부가 ‘디귿(ㄷ)’자 모양으로 뚫려있고 제품 크기도 거의 비슷하다는 게 코웨이 측 주장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코웨이의 주장과 달리, 동양매직의 디자인을 독자적인 창작물로 봤다.

이에 코웨이 측은 “가처분 소송에 대한 기각으로 항고와 본안소송을 통해 우리 제품의 디자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코웨이는 업계 2위인 청호나이스와도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청호나이스는 코웨이 측이 2012년 출시한 얼음정수기 ‘스스로살균’이 자사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면서 지난달 중순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54,000
    • +2.52%
    • 이더리움
    • 4,953,000
    • +7.16%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4.85%
    • 리플
    • 2,046
    • +7.51%
    • 솔라나
    • 331,500
    • +3.98%
    • 에이다
    • 1,408
    • +9.4%
    • 이오스
    • 1,124
    • +3.88%
    • 트론
    • 277
    • +2.97%
    • 스텔라루멘
    • 694
    • +1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3.58%
    • 체인링크
    • 25,070
    • +4.98%
    • 샌드박스
    • 846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