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30층 이상 고밀도 개발 추진

입력 2006-06-12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송파신도시를 포함한 대도시 주변 신도시는 30-40층의 고층 위주로 지어지고 전체면적의 50%가 공원 등 녹지대로 조성한다는 건설계획이 논의됐다.

1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해 정부가 발주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압축도시(Compact City)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압축도시란 개발밀도를 저밀도에서 중고밀도로 전환, 주민들의 생활 공간을 오밀조밀하게 하는 대신 개발면적을 최소화하는 도시개발 모형을 말한다.

건교부는 내달말께 구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담은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 공청회를 열고 환경.시민단체, 관계부처 등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확정, 이르면 연말 신도시계획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신도시 예정지내 중심 개발지역을 설정, 주거, 상업, 지원시설 용지 등을 압축적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지역은 공원, 수변공간 등 생태축이 확보된 녹지대로 활용한다. 중심부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상업건물을 30-40층으로 지어 개발밀도를 높이되 녹지쪽으로는 건물의 높이를 낮춰 건설한다.

학회는 현재 국토계획법상의 주거지역 용적률 범위(250-300%)와 상업지역 용적률(500-600%)을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건폐율을 높이면 이 같은 방식의 도시건설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조권은 건축방식을 현행 판상형이 아닌 타워형태로 할 경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신도시를 압축도시로 개발하면 광역기반시설 설치비, 조성비 등 비용도 많이 줄일 수 있어 토지이용 효율화와 분양가 인하, 친환경 개발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841,000
    • +2.85%
    • 이더리움
    • 3,176,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433,500
    • +4.38%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80,500
    • +3.2%
    • 에이다
    • 459
    • -2.34%
    • 이오스
    • 665
    • +2.3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4.26%
    • 체인링크
    • 14,090
    • +0.71%
    • 샌드박스
    • 340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