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내년에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남미 2위 경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데상파울루가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4800만명으로 브라질에 이어 남미 2위 인구 대국이며 2000년대 들어 연평균 5%의 경제 고성장세를 유지해 내년에 아르헨티나를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포퓰리즘(대중인기영합주의)적 정책과 시장에 대한 지나친 정부 개입으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IMF는 올해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콜롬비아는 남미 4위 산유국으로 석유와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하며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이다.
2000년대 들어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개혁개방 정책을 펼치면서 남미 발전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