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들이 연방정부의 특별 안전점검을 받는 도중 남부의 한 업체 공장에서 전기사고로 한국인 근로자가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조지아주 당국은 “최근 현지 동원금속 공장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직원들에게 스파크가 튀면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방국은 헬리콥터와 의료진을 공장에 급파하고 화상을 입은 기술자 등 직원 2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공장 고위 관계자는 “전기차단기를 손보던 중 스파크가 튀면서 직원 1명이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회사 측이 사후 당국의 안전 점검에서도 문제없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지아주에 2008년 진출한 동원 금속은 인근 기아ㆍ현대 완성차 공장에 도어프레임 등 차제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