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 산자부 부품소재 개발사업 주관기업 선정

입력 2006-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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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약 22억 규모의 개발비 지원 확정

중견휴대폰 제조업체인 VK가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중 대일무역역조 대응을 위한 'DMB폰, PMP용 리튬이차전지' 부문에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VK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폴리머전지 개발을 목표로 향후 3년간 약 22억의 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미 99년부터 리튬이온폴리머전지를 양산해온 VK는 미래 시장 진입을 위한 전기자동차용 대형 전지 및 고출력 전지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주관기업 선정을 통해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더욱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GSM 휴대폰 베이스밴드 칩(baseband chip)과 리튬이차전지를 통해 휴대폰 주요 부품의 수직 계열화를 이룬 VK는 다시 한번 핵심 부품 소재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부품, 소재분야의 핵심적인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해 한국을 부품, 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발전시킬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과제는 지난해까지 총 412개 과제에 1조3970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도 1800억원이 지원되는 산자부 최대의 기술개발사업이다.

이철상 VK 사장은 “이번 주관기업 선정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휴대폰 주요 부품에 대한 수직 계열화를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차세대 전지 및 단말기 개발에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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