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0% 당도선별 수박을 35% 저렴하게 판매

입력 2014-05-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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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이마트

대형마트 수박 전쟁 막이 올랐다.

이마트는 100% 당도선별 수박 30만통을 준비해 평소보다 최대 35% 싼 가격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6~8kg 크기별로 1만1000~1만4000원이다.

이마트는 품질 좋은 수박을 확보하기 위해, 수박을 파종하기 전인 6개월 전부터 수박 유명 산지 논산ㆍ부여ㆍ고령 생산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오직 이마트에만 납품하도록 계약했다.

또 이번 행사 물량은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과한 수박으로만 전량 준비했다. 수박의 외형 손상 없이 당도 검사기를 통과해 11브릭스(brix) 내외 일정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 골라 ‘당도 선별 수박’이라는 이름으로 매장에 입고하는 것.

100% 당도 선별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 골라 당도 선별 수박을 여름 내내 판매하는 것은 대형마트 가운데 이마트가 유일하다. 이마트에서 수박을 구매하는 고객은 사전 시식을 원할 경우 원하는 수박을 골라 그 자리에서 잘라 맛보고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수박은 불과 7~8년 사이에 하우스 재배 면적이 전체 수박의 80%를 상회할 정도로 크게 늘고 영농 기술이 급속도로 향상돼, 5~6월 초여름 수박 맛이 7~8월 한여름 수박 맛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 전문가들은 수박 맛의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를 하우스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중순~6월 상순으로 꼽고 있다. 특히 1모작 수박은 2모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도가 1~2브릭스 높고 크기도 10% 가량 큰 편이다.

이마트는 씨 없는 흑피수박, 속이 노란 망고수박<사진>, 황금수박 등 다양한 신품종 수박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현우 이마트 수박 바이어는 “특히 올해는 작황이 좋고, 한파나 이상기후가 없어 전년 대비 수박 시세의 큰 변동이 없었다”며 “이마트 수박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이마트 전용 농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고, 맛과 품질 면에서도 맞춤형 생산을 통해 일정 수준의 당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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