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5월 27일 큰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복구 지원 서비스 활동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고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카르타 부근 반툴 및 클라탄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20여명으로 구성된 재해복구 서비스 봉사단을 급파했다.
현재 지역 상황은 이재민 수용소가 제대로 구축이 안된데다 병원 등을 비롯한 모든 곳의 이재민들이 세탁을 하지 못해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으며전화 불통과 전기 공급까지 막혀 상황은 더욱 열악한 수준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피해 지역에 2개의 서비스 지점를 마련하여 세탁기 16대를 설치한 빨래방과 애니콜 휴대폰 및 팩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화방을 설치했다.
또한 이동 서비스 차량을 투입시켜 고장난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서비스 제공과 함께 인근 이재민 텐트에는 TV를 설치했다.
아직 구호 단체들의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빨래방, 전화방과 세탁물 차량 수거 서비스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의 활동은 현지 최대 일간지인 KOMPAS를 비롯해 각종 방송 및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삼성은 구호 성금으로 3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힌 바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5000만원 상당의 기초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