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윤석민(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대만 출신 왕젠민(34)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경기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이날 루이빌의 선발투수는 왕젠민이다.
두 동양인 선수는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윤석민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7.12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의 원정경기가 유일한 승리다.
반면 왕젠민은 올해 트리플A에서 7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이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신시내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왕젠민은 한때 잘나가던 메이저리거였다. 2006년과 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각각 19승을 거두며 아시아 투수 중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왕젠민은 2009년부터 각종 부상이 겹치면서 워싱턴과 토론토 등을 전전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