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상호저축은행 수익구조 불안

입력 2006-06-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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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줄이고 이익원 창출해야

우리나라 저축은행은 미국에 비해 평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변동성은 매우 높아 신용리스크를 줄이고 업무다각화등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원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총자산순이익율(ROA) 구조분석 및 회귀분석을 통해 저축은행에 대한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계는 평균 4.64%의 높은 이자이익률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을 차감한 실질이자이익률은 평균 1.11%로 미국 저축은행(2.66%)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경기민감 자산에의 여신편중 현상에 따른 대손비용 변동으로 이익이 많이 나는 시기와 자산이 부실화된 시기의 ROA의 편차가 과도한데 이는 저축은행의 수익이 부동산관련업종 대출 및 유가증권투자 등 경기에 민감한 자산에 주로 의존하는 데 기인한다고 예보측은 설명했다.

저축은행 ROA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5년간 회귀분석 결과, 예대금리차, 단순자기자본비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저축은행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 및 자기자본비율이 높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은 저축은행은 수익성이 양호한 반면, 예수금 증가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고 1인당 자산의 증가 및 경비의 감소도 수익성의 개선만에는 도움이 됮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보는 저축은행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PF 등 고위험 거액자산 운용을 통한 외형확대 및 단기수익추구보다는 안정형 자산운용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예보관계자는 "철저한 신용리스크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을 줄이고 업무 다각화 등을 통한 안정적 이익원의 확보가 필요하고 고금리 수신 지양 등을 통해 적정 예대금리차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적 특성에 따라 영업행태도 상이함에 따라 특성분석을 통해 타겟고객을 선정하여 이에 맞는 영업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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