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FC 구단주인 만수르의 과거발언이 시선을 끈다.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시티 FC(맨시티)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하 만수르)이 가진 조촐한 우승 기념행사가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우승의 힘은 든든한 재정 지원자 만수르 때문이었다.
만수르는 태국 전 총리 탁신 친나왓으로부터 2008년 맨시티를 인수했다. 당시 EPL 하위권을 전전하던 맨시티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축구팬들의 의문을 표하자, 만수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돈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만수르는 이후 5년간 선수 영입에만 7억1000만파운드(약 1조2300억원)를 투자했다. 또 만수르는 지난해 선수 연봉 지급에만 한화 4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팀에 전폭적인 투자를 했다. 영국 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만수르는 한화로 약 34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만수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맨시티는 정규리그 우승 2회(2012, 2014)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2011) 등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의 구단주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 왕자로 대표적인 중동 석유재벌 가운데 한 명이다.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과 에리미트 경마 시행체 회장,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등을 맡고 있다.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과거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가진 게 돈 밖에 없나"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황당하고 놀랄 일"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 그 돈 다 어디서 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