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선대위 체제 출범… 비대위원장 추인

입력 2014-05-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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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정비하고 최종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6·4 지방선거 선대위를 발족시키고 비상대책위원장도 추인했다.

선대위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의원, 최경환 전 원내대표,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 7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꾸려진다. 또 부위원장단은 최고위원, 전·현 정책위의장, 17개 시·도당 선대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최고위원 등은 6개 민생분야별 위원장을 겸직해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챙긴다.

국민안전추진위원장은 심재철 최고위원이 맡았으며, 직능위원장은 정우택 최고위원, 공명선거추진위원장은 유기준 최고위원, 지역발전위원장은 한기호·유수택 최고위원, 정책위원장은 주호영 정책위의장·유일호 전 정책위의장, 여성위원장은 김을동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임기가 14일 만료됨에 따라 7월 전당대회까지 비대위원장으로 이완구 원내대표가 추인돼 당무를 전담하며, 비대위원 명단은 13일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 새누리당은 공천장 수여식을 갖고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등 본선에 진출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전달했다.

황 대표는 “어렵고 힘든 경선과정을 거치고 자랑스러운 후보로 당선되신 시·도지사 한분한분 인사 드리는 기회도 갖고 당헌도 고치는 자리에 왔다”면서 “후보들이 지방을 혁신하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지방까지도 국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후보님들 광역단체장으로 새로운 초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늘부터 임기를 마치고 원내대표께 비대위원장으로서 당권을 넘겨드리는 날”이라면서 “험한 길을 가실 이완구 원내대표께 필요할 때 성원과 사랑 보내주시고 고언을 해주셔서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힘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막중한 시기에 저에게 주어진 사명과 여러가지 의무를 해낼 수 있을지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대화와 타협 그리고 사생의 정치로 야당의 국정 파트너로 생각하며 열심히 생산적인 국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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