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마크 빌모츠 감독은 13일(한국시간) 골키퍼 4명을 포함한 24명의 명단과 함께 6명의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본선 최종 명단은 골키퍼 3명을 포함한 23명으로 이번 명단에는 골키퍼 4명이 포함돼 있어 이들 중 한 명을 제외한 23명이 사실상 최종명단인 셈이다.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공격수 아드낭 야누자이가 포함됐고 첼시의 에당 아자르 역시 무난하게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가 코소보계, 어머니가 알바니아계인 야누자이는 조부모의 국적까지 포함할 경우 코소보와 알바니아 외에도 벨기에와 터키, 세르비아 등 다양한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결국 벨기에 대표팀을 택했다.
이번 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대부분 예상 가능한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다니엘 판 보이텐(바이에른 뮌헨)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수비진에 포진했고 아자르와 야누자이 외에도 로멜루 로카쿠, 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 등이 함께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벨기에 대표팀 명단(24명)+예비 명단(6명)
골키퍼-티보 쿠르투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몽 미뇰레(리버풀), 코엔 카스텔스(호펜하임),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
수비수-토비 알더바이렐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랑 시먼(스탕다르 리에주), 뱅상 콤파니(맨체스터 시티), 니콜라스 롬바르츠(제니트), 다니엘 판 보이텐(바이에른 뮌헨), 안토니 반덴보레(안더레흐트),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 얀 베르통언(토트넘)
미드필더-나세르 샤들리, 무사 뎀벨레(이상 토트넘),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스티븐 디푸어(포르투),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악셀 비첼(제니트)
공격수-에당 아자르(첼시), 아드낭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 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디보크 오리지(OSC 릴)
▲예비 명단-세바스티앙 포코뇰리(하노버), 토르강 아자르(쥘터 바레헴), 미키 바추아이, 젤르 판 담메(이상 스탕다르 리에주), 기욤 질레(안더레흐트), 라자 나잉골란(AS 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