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떠난다"던 볼드윈, 자전거 역주행 체포

입력 2014-05-1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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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기배우 알렉 볼드윈(56)이 뉴욕에서 도로 역주행 혐의로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 경찰에 따르면 볼드윈은 이날 오전 10시께 뉴욕 맨해튼의 유니언스퀘어 파크 인근 일방통행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역주행하던 중 이를 적발한 경관들을 협박하다가 구금됐다.

경찰은 볼드윈이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경관에게 폭력적인 태도를 보여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드윈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며, 도로교통 위반과 난동 혐의로 법원에 소환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올해 초 언론이 자신을 툭하면 성질을 부리고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뉴욕에선 더는 못 살겠다. 십중팔구 떠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뉴욕 거리에서 자신을 따라다니는 연예 매체 카메라 기자에게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욕을 한 사실이 드러나 자신이 진행하던 TV 토크쇼에서 하차하는 등 뉴욕과 악연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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