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하면 스마트TV 변신 ‘구글 크롬캐스트’ 국내 출시

입력 2014-05-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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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호핀과 공급 계약… 성공은 “글쎄”

▲구글 크롬캐스트 사진=구글
일반TV를 스마트TV처럼 쓸 수 있게 하는 ‘구글 크롬캐스트’가 ‘티빙’과 ‘호핀’을 등에 업고 우리나라에 상륙해 유료방송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구글은 CJ헬로비전 티빙과 SK플래닛 호핀 등 N스크린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14일부터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티빙 혹은 호핀에 가입한 후 크롬캐스트를 TV에 연결하면, 이들이 제공하는 실시간 방송 채널뿐만 아니라 VOD(주문형비디오)까지 TV로 시청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동글형 수상기인 크롬캐스트는 TV의 HDMI 단자에 꽂기만 하면, 온라인에서 이용하던 유튜브·훌루·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TV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한 기기다. 기기값이 우리돈으로 3만6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 유료방송 시청료가 10만~20만원을 훌쩍 넘기는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크롬캐스트가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국내 업체들도 비슷한 기능이 있는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기 때문이다. 국내 제품은 공급계약을 맺은 업체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마트기기 화면 자체를 TV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활용도가 더 높다.

국내 유료방송의 저렴한 시청료도 걸림돌이다. 즉 티빙과 호핀의 콘텐츠가 특별하지 않다면, 굳이 일반 방송 콘텐츠 대신 크롬캐스트를 구입해 콘텐츠를 소비해야 할 유인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HCN 계열 에브리온TV가 지난 2월 선보인 ‘에브리온TV 캐스트’는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과 기업 시장에서 각각 180대, 830대를 파는데 그칠 정도로 시장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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