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부’ 김민지, 박지성 은퇴식 깜짝 동행 “벌써부터 내조의 여왕”

입력 2014-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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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3)이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 날 박지성이 깜짝 등장한 예비신부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박지성(33)의 예비신부 김민지(29) SBS 전 아나운서가 벌써부터 내조하는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진행된 향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선언하는 동시에 연인 김민지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7월 27일에 결혼식을 한다”며 “(김민지가) 나로 인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한 것은 아직도 미안하다. 그 미안함은 계속 가질 것이다. 앞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성의 기자회견장에는 연인 김민지가 깜짝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김민지는 박지성이 축구인생의 종지부를 찍는 긴장된 자리인 만큼 함께 동행해 힘을 불어 넣어주는 완벽한 내조를 선보였다. 박지성은 은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김민지의 존재로 더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김민지는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와는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 할게요”라고 애정을 전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SBS 배성재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6월,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김민지는 지난 3월 SBS를 퇴사하며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고, 향후 박지성의 내조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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