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사업 진출

입력 2006-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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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컴퓨터, 휴대폰 부품용 판재 본격 생산

포스코가 차세대 성장산업의 하나로 마그네슘 판재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3일 포스코는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김준식 상무를 비롯한 포스코임직원들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유창종 순천시 부시장 등 공장설립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포스코의 마그네슘 사업을 위해 전남 해룡국민 임대산업단지내 2만여평을 공장부지로 무상 지원하게 된다.

2002년 8월부터 마그네슘 사업 추진을 계획해 온 포스코는 2004년 12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세계 최초로 연속주조설비(Strip-Casting)에서 압연설비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올해초 컴퓨터와 카메라, 휴대폰용 두께0.4mm 판재 시험생산에 성공했다.

또 포스코는 올해 8월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착공해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비는 판재공장 건설에 총 255억원이며 생산량은 연산 3000톤(2010년 기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마그네슘 판재는 철강 판재류에 비해 가격이 약 8배 수준이나 무게가 철강재의 25%, 알루미늄의 70%로 가장 가벼운 금속 소재이며, 플라스틱에 비해 재활용과 전자파 차폐 등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근 휴대폰, MP3등 휴대용 전자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으며, 현재 컴퓨터, 카메라, 전자통신기기 등 소위 3C(Computer, Camera, Communication)부문에서 국내 시장규모가 1000억원 정도 예상된다.

포스코는 장기적으로 광폭 판재 적용 가능성 등을 검증해 자동차용 광폭 판재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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