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세계 45개국 통화의 실물 및 희귀 화폐를 전시하는 ‘화폐전시관(Gallery of Money)’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화폐전시관은 명동 외환은행 본점 지하 1층 위변조대응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 환전 가능한 세계 45개국 통화 실물을 비롯해 우리나라 원화의 디자인 변경시 제작된 초판 인쇄본 동일 일련번호를 가진 1000원과 1만원권 등 희귀한 화폐가 전시돼 있다.
▲화폐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통화인 싱가포르·브루나이 1만달러(원화환산 800만원 상당) 화폐를 비롯해 각국 화폐를 세계지도 위에 전시함으로써 21세기 국가별 인쇄기술의 수준을 화폐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더불어 화폐전시관 맞은편에는 위변조분석실이 배치돼 있어 국가별 위조방지 요소 등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고 전문가들이 화폐를 분석하는 모습을 일반인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관계자는“각국 화폐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라며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타국에서 자국의 화폐를 찾아보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명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