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초접전 양상이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김병우 후보가 앞섰다. 초대 통합 청주시장과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약진하고 있다.
청주·충주MBC가 14일 발표한 충북지사·충북교육감·청주시장·충주시장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이시종 후보가 34.5%의 지지율을 기록, 31%를 얻은 윤진식 후보를 소폭 앞섰다.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는 2.0%에 그쳤다.
1차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충북교육감 선거는 김병우 후보가 20.1%를 얻어 보수 진영 장병학(11.4%)·김석현(10.0%)·임만규(6.1%)·손영철(5.9%) 후보를 따돌렸다.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42.9%의 지지율을 기록한 새정치연합 한범덕 후보가 35.4%를 얻은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차 조사에서도 37.0%로 이 후보(3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던 한 후보는 격차를 더욱 넓혔다. 무소속 채영만 후보와 한기수 후보는 각각 2.8%와 1.9%에 그쳤다.
충주시장 선거는 새정치연합 한창희(39.6%)·새누리당 조길형(33.0%)·무소속 김진영(6.9%)·무소속 최영일(1.0%)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청주·충주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2∼13일 유선 RDD 전화조사 방법으로 선거구 내 만 19세 이상 유권자(충북지사·교육감 1천400명, 청주시장 700명, 충주시장 500명)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충북지사·교육감 ±2.6%·청주시장 ±3.7%·충주시장 ±4.4%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