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연율 5.9%…예상 웃돌아

입력 2014-05-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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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 인상 앞두고 소비 증가하면서 경제성장 이끌어

일본 내각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2%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분기 GDP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5% 올라 역시 시장 전망인 1.0%를 웃돌았다.

일본 GDP 성장률은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한 것이 전체 경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소비지출은 지난 분기 2.1%, 기업투자는 4.9% 각각 증가했다.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소비세를 17년 만에 인상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2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지난 1분기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었다”며 “일본 경제는 2분기 위축됐다가 3분기에 다시 정상궤도를 찾을 것이지만 경기회복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2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하고 나서 3분기에 2.0%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비록 경제에 단기적인 충격이 오더라도 소비세 인상으로 정부 부채를 줄이는 등 개혁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오는 2015년 소비세를 현재의 8%에서 10%로 다시 인상할 계획이다.

애덤 포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소장은 “일본 정부가 내년에 소비세를 계획대로 올리지 않으면 증시와 외환시장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신뢰성도 크게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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