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협력사 챙기기… 내가 먼저”

입력 2014-05-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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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웹진 창간·KT ‘Partner’s Fair’ 개최 ·LG U+ 전자세금계산서에 수발주 추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협력사,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발 빠르게 ‘동반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객 최우선 전략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함께가기’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최근 중소 협력사와의 소통과 상생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웹진’을 창간했다. 중소 협력사들의 니즈를 반영한 동반성장 웹진은 협력사가 활용 가능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상생 사례, 전문 시장 분석 리포트 등의 정보를 담아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발간된다.

여호철 SK텔레콤 SCM실장은 “웹진 창간은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상생 기반이 되는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13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상생협력을 위한 ‘제1회 KT Partner’s Fair’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협력사와 KT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템별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유대관계 강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T는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공학센터 및 13개 KT 협력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 협력사는 MOU를 통해 현장멘토링, SW뱅크사업 등 현장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SW공학센터는 KT의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SW 개발에 관련된 현장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한다. KT 측도 협력사 SW 품질개선 지원에 적극 참여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상하관계나 갑을 문화는 철저히 배제해 진정한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U+ Biz 전자세금계산서’에 전자 수·발주 기능을 추가했다. 세금계산서와 수발주 문서 발행 관리 등을 처리하는 자체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다. 그동안 팩스나 전화로 이뤄진 업무들이 새롭게 추가된 △주문서 작성 및 조회 △발주관리 △수주관리 △재고관리 기능 등을 통해 하나의 사이트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최기무 LG유플러스 솔루션담당 상무는 “수발주 영역까지 확대된 전자세금계산서가 중소업체의 업무 효율성 향상뿐 아니라 업무 방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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