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불황 해외서 뚫는다] GS건설, 신시장·신사업 ‘블루오션’을 찾아서…

입력 2014-05-15 10:20 수정 2014-05-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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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첫발… 국내 최초 PMC 진출

GS건설은 해외 수주 시장을 중동 및 동남아 등 기존 진출 국가 중심에서 향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적극적 시장 다변화 전략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진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진출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CIS(독립국가연합)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23일 영국 페트로팩사, 독일 린데사와 공동으로 카자흐스탄의 KLPE합작사가 발주한 37억7716만 달러(약 4조876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신설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KLPE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는 수도 아스타나에서 남서쪽으로 1500km 떨어진 카스피해 인근 아띠라우주 카라바탄과 텡기즈 지역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번 수주는 아제르바이잔 석유정제시설, 아르메니아 복합화력발전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복합단지 공사에 이어 CIS지역에서 4번째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향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 지역의 정유, 가스, 석유화학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4월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공사가 발주한 베네수엘라 엘 팔리토 정유공장 증설공사 수행을 위한 관리용역 계약을 따내며, 주력사업인 EPC(설계ㆍ구매ㆍ시공)가 아닌 신사업 PMC(프로젝트 총괄 관리)사업으로 베네수엘라에도 첫 진출했다.

동종 업계 최초로 신사업 업역인 해외 정유플랜트에 대한 PMC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EPC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역무인 만큼 그동안 해외 플랜트 EPC 수행 역량을 쌓아온 GS건설이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건설은 주력 사업인 EPC사업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PMC사업 수행 역량도 키워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를 발판으로 향후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의 신사업 첫 진출과 동시에 신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사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GS건설의 해외 사업 전략인 공종 다변화 및 시장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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