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의 국내 소구경 스틸튜브 기업 한국번디가 ‘세아 FS’로 사명을 변경한다.
세아그룹은 오는 16일 한국번디의 신규 사명을 발표하고,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내용의 2020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FS’는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s)의 약자다. 기존의 ‘스틸튜브 소재 공급’에서 ‘고부가가치의 모듈·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전략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는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세아FS는 질적 일류화, 2020년 매출 1조2000억원 달성, 2020년 영업이익 123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세아FS 이진건 대표는 “세아 FS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79년 설립된 한국번디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구경 스틸 튜브를 개발해 독점공급 해왔다. 중국 칭타오, 쑤저우, 포산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등지에 생산 거점을 갖췄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39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