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독일서 ‘아스탤엔컨’ 2세대 제품 공개

입력 2014-05-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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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의 AK100II(왼쪽)와 AK120II(오른쪽) (사진=아이리버)
아이리버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하이엔드(High EndR) 2014’에서 아스텔앤컨(Astell&Kern)의 2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아스텔앤컨 플래그십 모델인 AK240의 우수 기능들을 계승, 확대 적용했다. 우선 AK100, AK120 2세대에는 AK240에 사용했던 시러스로직(Cirrus Logic)의 CS4398 DAC(디지털 데이터를 소리로 바꿔주는 칩)이 장착됐다. 화면도 AK240에 사용된 3.31인치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패널을 사용해 한층 더 넓어졌다.

또한 AK240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밸런스 전송 방식을 적용했다. 밸런스 전송 방식은 아날로그 신호 전송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없애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DSD(고음질 디지털 오디오 기록 방식) 파일 재생 기능도 한층 더 향상돼 DSD 5.6MHz까지 재생이 가능해졌으며, 음악 장르에 맞게 사용자가 원하는 EQ를 더욱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와이파이를 통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음원 구매 사이트 ‘그루버스’ 접속, 스트리밍 기능 등을 앞으로 AK100과 AK120 2세대 모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내장 메모리 또한 1세대의 2배인 64GB(AK100II), 128GB(AK120II)로 커졌다.

디자인도 변화했다. 알루미늄 느낌을 살려 스톤 실버(AK120II)와 스모키 블루(AK100II) 컬러로 갈아입었다. AK120 2세대의 뒷판은 아스탤엔컨 로고를 활용한 패턴 디자인에 강화유리도 씌워졌다.

한편 AK100, AK120 2세대 모델의 공식 가격은 각각 109만원, 198만원(한국 기준)이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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