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첫 행보 ‘모교방문’…“박원순 우리나라 폄하하는 사람”

입력 2014-05-15 2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의 모교인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등학교를 방문, 김종필 교장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첫 공식 행보로 모교 방문을 선택했다. 당초 16일 후보 등록을 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공식 후보로 등록하고 7선 연임했던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정 후보는 ‘스승의 날’인 이날 종로구 계동 중앙고등학교를 방문, 자신이 공부했던 교실을 둘러보고 교사·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몇몇 교사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기도 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의 모교인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등학교를 방문, 한 학생의 안경 써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후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 경쟁자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국가관, 교육관, 역사관, 업무 실적과 태도 등을 비판했다.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의 국가관 및 이념 성향을 거론, “국가보안법 폐지와 같은 주장들을 계속 하는데 조금 많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1980년대 박 후보가 주도해 설립한 ‘역사문제연구소’를 ‘좌편향 교과서의 본류’라고 주장했고, 박 후보를 ‘북한 인권 유린에는 침묵하지만 우리나라는 폄하하는 사람’으로 평했다.

이밖에도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연초 경전철 노선 추가 계획을 발표한 사실이 불법 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분은 오세훈 전 시장이 경전철 7개를 한다고 하니 이를 ‘전시성 토건사업’으로 폄하하다 인제 와서 ‘건설은 안 하지만 건축은 하겠다’고 한다”면서 “박 시장이 온 뒤 (경전철 완공이) 2년 반 늦어지고, 시범사업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더니 몇 달 전엔 오 전 시장이 발표한 7개에 3개를 더하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35,000
    • +0.27%
    • 이더리움
    • 4,683,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1.98%
    • 리플
    • 2,021
    • -1.75%
    • 솔라나
    • 353,000
    • -0.51%
    • 에이다
    • 1,436
    • -4.27%
    • 이오스
    • 1,191
    • +11.94%
    • 트론
    • 290
    • -2.03%
    • 스텔라루멘
    • 783
    • +12.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21%
    • 체인링크
    • 25,170
    • +3.11%
    • 샌드박스
    • 972
    • +6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