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6ㆍ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자신의 경쟁자인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막내아들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글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YTN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후보 막내 아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미개하다’란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또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정 후보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박 후보는 “큰 선거에 나온 후보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그 가족들이 겪는 큰 고통이 있더라”며 지난 2011년 10·26보궐선거때부터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는 자신의 아들 병역기피 논란을 언급했다.
박 후보 아들의 병역기피 논란은 이미 병원 검진과 검경 수사를 통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런 경험과 함께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정 후보에 ‘위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