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일까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에 비해 2만4000건 감소한 29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는 32만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을 보다 자세히 가늠할 수 있는 4주 평균은 전주의 32만5250건에서 32만3250건으로 줄었다. 연속 수급건수는 9000건 줄어든 267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테제네럴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연휴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 역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2일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부문의 신규 일자리가 28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