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팽목항 방문과 관련해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15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에 출연해 "팽목항을 찾은 것은 정몽준 후보의 방문 때문이냐"는 손 앵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 자리를 비우고 팽목항을 방문할 수는 없었다면서 "직무를 마친 뒤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안전이 어디서나 우선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직무 당시 선거 준비만 했냐"는 정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대변인실 직원이 100명 정도"라면서 "그분들은 서울시를 위해 일한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지하 1층의 시민발언대에서 공식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