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3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293.60달러에 거래됐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해석이 힘을 받게 됐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에 비해 2만4000건 감소한 29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전망치는 32만건이었다. 4주 평균은 전주의 32만5250건에서 32만3250건으로 줄었다. 연속 수급건수는 9000건 줄어든 267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필 스트레이블 PJ 오브라이언어소시에이트 수석 상품브로커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건 이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미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세가 양호한 가운데 금과 같은 안전 자산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