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환율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72억원 적자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면서 “화물 수요 개선과 유류비 절감은 긍정적이지만 여객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환율 하락으로 비용 절감과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5~6월 준 성수기 효과로 여객 사업부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라며 “대형기 A380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가 예상되며, 일본노선 공급 축소로 탑승률이 정상화되고 적자폭이 축소될 것” 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은 항공사에 긍정적” 이라면서 “원화강세 효과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